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10
안녕하세요?

Duffy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해온지도 이제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저번에 처음으로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하고 나서 두번째로 나눠봅니다.

첫번째 티스토리 초대장을 공개할 때도 댓글을 보고 고심하고 고심해서 10분을 초대했었는데,

대부분 그냥 방치되거나, 블라인드 처리 되는 등.. 어느 정도 운영이 되는 곳은 현재 2곳 정도 밖에 없네요..

어린(?) 마음에 상처를..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이미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분이나, 기타 SNS 활동을 활발히 하시고 계신 분에 한해

초대장을 나눌려고 합니다.

아래 댓글은 받지 않을 것이며, 저의 페이스북 페이지(http://goo.gl/O6C62)"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은 동기, 이메일 주소, 활동하고 계신 SNS 주소 등"을 올려주시면 저 나름대로 꼼꼼히 읽어보고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신청은 오늘 자정까지 받겠습니다. 올려주신 건들에 대해서 꼼꼼히 읽고 초대하겠습니다. 좀 번거롭더라도 저에게도 블로그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일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블로그, 기타 SNS를 활발히 운영하시는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이메일 주소가 의심되는 분!
2.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으신 분
3. 이유도 없이 달라고 하시는 분!
티스토리 이래서 좋아요!
1.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파일까지! 무한 용량과 강력한 멀티미디어를 올릴 수 있어요!
2. 스킨위자드로 스킨을 내맘대로~ 거기에 기능 확장 플러그인까지!
3. 내가 원하는대로 myID.com으로 블로그 주소를 만들 수 있어요!

by Duffy 2011. 4. 2. 16:52

안녕하세요?

Duffy's Memes 블로그는 지난 2010년 7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처음에는 갈피를 좀 못 잡다가(?) IT 관련한 꾸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제가 이름 뒤에 Memes[밈스]라는 말을 넣은 것은 저의 블로그의 모토인 'IT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곳'과 '지성과 지성 사이에서 전달되는 문화적 정보의 복제자'라는 Meme[밈]의 뜻이 잘 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는 이름인데, Meme이라는 단어가 뜻은 정말 좋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단어가 아닌지라, 방문자들의 기억에도 남기 힘들다는 절대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죠.

그런 이유로 블로그 이름을 심플하게 "Duffy's"로 바꾸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블로그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늘까지 방문자수가 2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Duffy's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의미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Duffy's 의 페이스북 페이지오픈 기념 이벤트





Duffy's의 페이스북 페이지로 오셔서, '좋아요'를 클릭하고, 응원의 글을 담벼락에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배스킨라빈스 싱글킹 아이스크림 2명
스타벅스 프라프치노 모카 2명
비타500 10명

을 드립니다.



(기프티콘의 형식이며, 사정상 사은품을 줄 수 없다는 둥.. 변경됐다는 둥하는 개드립은 치지 않겠습니다!!)


당첨되신 분에게는 페이스북 쪽지로 연락을 드리며, 기프티콘이라는 특성상 휴대전화번호를 물어봐야겠네요.


선물 증정 후에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는 100% 삭제되며, 머릿속으로도 기억하지 않겠습니다.


기한은 2011년 4월 9일 (토)이 끝나는 자정까지 입니다.


4월 10일 (일)에 당첨되신 분들께 페이스북 쪽지가 갈것이고, 정보확인되는 대로 바로 선물 쏴드릴게요!




Duffy's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페이스북에서 Duffy's를 검색하거나,


링크를 통해 접속,

(아래↓)

http://goo.gl/O6C62


스마트폰 QR 코드로 접속을 하시면 됩니다.

(아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by Duffy 2011. 4. 2. 16:13

  얼마전 PC용 파이어 폭스4가 여러 강력한 기능과 함께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죠. 저도 크롬을 주력으로 쓰다가 파이어폭스 4 정식 발매 이후로는 파이어폭스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질라 파이어폭스4가 안드로이드용으로도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베타버전으로는 저번달 출시되었지만, 이번에는 한국어지원과 함께 정식 버전이 출시된 것이죠.

사진 출처 : 모질라 한국 커뮤니티


  영문 모질라 공식 블로그의 설명을 좀 빌리겠습니다.

  파이어폭스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뛰어난 커스터마이즈 기능, 최신 웹기술 지원(HTML5 등)을 제공합니다. 모바일 브라우징을 손쉽고 재미있게하기 위해 파이어폭스는 데스크탑과 모바일 디바이스 간의 개인 정보와의 Seamless하고 안전한 액세스를 제공합니다. (브라우징 히스토리, 북마크, 열린 탭, 양식 데이터, 패스워드 포함)

Type Less, Browse More!

  주목해서 볼 것은, 이번 모바일용 파이어폭스 4의 정식 출시로 인해 말그대로 "Seamless"한 경험이 PC와 모바일 간에 가능해 진다는 것이죠. PC에서의 북마크를 따로 옮길 필요 없이 모바일로 옮길 수 있는 것이고, 패스워드 조차도 귀찮게 입력해줘야하는 귀찮음이 없어지는 것이죠. 물론 그 역도 성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본 브라우저에 비해 최대 3배 속도까지 낼 것이라고 합니다. 또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성능 향상으로 페이지 로드 속도부터 그래픽까지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향상시켰다고 하네요.


  그외에 눈여겨 볼만한 기능으로는
브라우저 검색엔진 추가 가능
페이지 내의 텍스트 검색
웹사이트를 PDF로 저장가능
웹사이트 공유 기능 지원(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리더 등..) 등...

▲ 애드온 메신저와 탭브라우징 화면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4의 다운로드는 아래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4의 한국어팩까지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mozilla.or.kr/ko/mobile/download/


아이폰용 파이어폭스는 동기화 기능 정도만 제공하는 Firefox Home만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로서 아쉽네요..






by Duffy 2011. 3. 30. 11:44


    최근 파일 공유의 필수 프로그램인 토렌트... 여러 용도로 쓰고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생각하기로는 어둠의 경로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용 자체야 가치 중립적이라고 봅니다. 합법적인 파일의 빠른 공유도구로도 많이 쓰이고 있고...(우분투는 토렌트에서.. ^^) 최근에는 새로운 마케팅의 통로로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최근 개봉전인 영화 The Tunnel Movie는 영화의 부분을 먼저 사게하고 (투자의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1프레임당 1달러씩 원하는 양만큼 구매 가능), 영화의 개봉은 토렌트로 한다고 합니다. 이런 토렌트를 사용하는데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토렌트를 사용하는 데 좀 문제가 있었을 것입니다. 토렌트의 다운로드 속도가 그리 높지 않더라도, 웹브라우저로 웹서핑을 하려고 하면 인터넷이 되지 않거나 엄청나게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죠. 특히 직장이나 학교에서보다는 가정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신청해서 쓰는 경우에 이런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토렌트에서 너무 많은 피어에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죠. 해결방법도 간단해지죠. 설정에서 연결 피어수를 조절해주면 되는 것이죠. 윈도우와 맥에서 각각 제일 많이 쓰이고 있는 utorrent(뮤토렌트)와 Transmission(트랜스미션)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utorrent에서는 설정 - 대역폭으로 들어가서, 전체 최대 연결 수와 토렌트당 최대 연결 피어 수를 낮춰줍니다. 실질적으로 높은 속도로 공유하는 사람은 소수라고 생각하면 5~10으로 설정해놔도 충분히 효과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토렌트에서 최고의 속도로 받고 있어도 연결된 피어가 소수기 때문에 웹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사용에는 별 지장이 없으실 겁니다.

  맥에서 많이 쓰이는 트랜스미션도 다루지 않을 수가 없네요. 맥용으로도 utorrent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트랜스미션에서는 상단 메뉴의 Transmission - Preferences 로 들어가서 Peers 탭의 Global Maximum connections와 Maximum
connections for new transfers의 피어 수를 조절해주면 됩니다. 앞에서 했던 전체 최대 연결 수와 토렌트당 최대 연결 피어수와 같은 것이죠.



    여기까지 토렌트 사용으로 인해서, 토렌트를 제외한 인터넷의 사용이 매우 느려지거나 혹은 되지 않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여담으로 토렌트를 '토렌토'라고 잘못 표기하지는 맙시다 ㅎㅎㅎ 예물(←에뮬의 잘못)이라든지.. ㅠㅠ



by Duffy 2011. 3. 28. 08:00


    스마트폰은 흡사 PC와 같아서 컴퓨터의 포맷과 같은 기능이 종종 필요하게 되죠. 어떻게해도 문제가 해결이 안될 때... 바로 공장에서 나온 상태처럼 '초기화' 시키는 것이죠. 그래서 탈옥에서 순정으로 넘어갈 때도 DFU 모드로 복원을 하면 탈옥 사실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탈옥 유저들이 공식 서비스 센터 가기전에는 DFU 복원을 하고 가라는 얘기도 하죠. 특히 탈옥상태에서 업그레이드를 할 때, 예를 들어 탈옥된 iOS 4.1에서 iOS4.2로 가려고 한다면, 아이튠즈 연결해서 바로 4.2로 올리면 탈옥도 순정도 아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가 될 때가 많습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저 스스로 탈옥된 iOS4.1에서 iOS4.3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봤습니다. 저는 직접 겪진 않았지만, 벽돌이된 아이폰에서도 DFU 모드 복원이 수리를 받기전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네요. (이마저 안되면;;;)





  • 준비물
아이폰(물론 아이폰4도 되지만,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3Gs로 직접했고, 아이팟 터치도 동일한 방법을 가능합니다.)
iTunes가 설치된 PC(맥에서도 가능)
USB 케이블

※중요 : 쇼메모리나 네이버 주소록 같은 어플로 주소록을 따로 백업을 해줘야하며, 사진도 꼭 따로 백업해놓으세요. 문자메시지 등의 기타 데이터들은 살리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FU복원과 함께 iOS의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한다면, iOS 롬파일도 기타 경로를 통해 받아주세요. 아이튠즈에서 직접 업그레이드 하려면 매우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 DFU 모드 복원 방법 설명

1. 우선 아이폰의 전원을 끕니다.
※ 전원 끄는 법 : 아이폰 상단의 슬립 버튼(잠금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른 채로 유지하면, '밀어서 전원끄기'라는 화면이 뜨는데, 시키는 데로 밀어줍니다.


2. 꺼진 아이폰을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합니다.


3. 아이튠즈를 실행한다음, 아이폰의 슬립버튼과 홈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습니다. (뒤에서 말할때까지 손을 떼지 마세요!! 일단 전원이 켜지겠죠?)


4. 대략 10초 정도후에 아까부터 동시에 누르고 있던 슬립버튼과 홈버튼 중에서 슬립버튼에서만 손을 떼줍니다. (홈버튼은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이어야 합니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면 아래의 대화상자가 뜨는데, 굳이 초시계로 10초를 본다기보다 대충 맞춰줘도 거의 되는 것 같습니다.


(메시지 내용이 iTunes가 '복구 모드'에 있는 아이폰을 발견했다고 나오는데, 동기화 전에 백업을 하고 그 상태로 아이폰을 '복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5.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iOS의 롬파일을 따로 구했다면, 키보드의 시프트키를 누른 채로 아래 그림에 보이는 '복원'을 클릭합니다. 맥이라면 커맨드키였던 걸로 기억.. 시프트키를 누른 채로 복원을 하면, 롬파일의 경로를 묻는 대화상자가 뜨며, 파일을 선택해줍니다. (※iOS 롬파일의 확장자는 ipsw)



6. 10분-20분 정도 설치 과정을 거칩니다.















사진에서처럼 소프트웨어 추출 중... 복원을 위해 아이폰 준비중... 같은 메시지가 뜨며, 생각보다 꽤나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완료가 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뜹니다. 대화상자 내용대로 USB케이블로 PC와 아이폰 사이의 연결을 제거하시지 마세요.




7. 곧 있으면 아이폰이 다시 켜지고 아래의 대화상자가 뜹니다.



예전에는 이미 있는 데이터에서 쓸지 윗사진처럼 새로운 이름을 정할 지 옵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그냥 새 이름으로 지정하게 하네요. 원하는 이름을 지정해주고, 밑에 옵션도 원하시는대로 지정해 주세요. 완료를 누르면 DFU 복원 모드가 완료됩니다. 처음에 어플을 설치하려면, PC와 연결해서 한꺼번에 설치하시는 편이 훨씬 빠르고, 아까 DFU 모드로 들어가기 전에 백업해두었던 주소록도 다시 받아옵니다.


처음에 DFU 모드로 진입할 때 10초 타이밍만 잘 맞추면 그리 어려울 게 없는 DFU 복원입니다. 여담인데, 4.3의 사파리에서는 니트로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채택해서 인터넷이 최대 2배 빠르다고 했는데, 별거 없는 것 같네요? 하하 ^^;;




by Duffy 2011. 3. 27. 10:00

    두세달 전만해도 실질적으로 주변에 페이스북 사용자가 얼마없었던 것 같았는데, 최근에는 정말 '확' 늘은 것이 몸소 느껴집니다. 저는 특히 카투사 시절 만났던 미군 친구들 중 연락이 뜨문뜨문 끊기게 된 경우가 많은데, 그런 친구들과도 평소에 쉽게 연락을 할 수 있어서 페이스북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네요 ^^


    미군 친구들도 수십명있고 해서 저의 이름을 영문으로 해놓고 있었는데, (성은 영문이름, 이름은 한글이름 이런 식으로 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기본 설정은 영어 이름이 보이고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한국 이름이 보이게 하는 방법이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단순히 영문이름에서 한글이름으로 바꿔버리는게 아니라 한글이름 정보를 한국 친구들을 위해 추가 시켜놓는 것이죠.


    저도 이 사실을 안 것은 이찬진 님의 페이스북 글을 보고 나서인데, 별다른 사용법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스텝바이스텝 사용법을 공유합니다 ^^

◀ 페이스북 접속 후, 우측 상단의 계정 - 친구 관리로 들어갑니다.





 
▲ 제일 처음에 보이는 변경(빨간 네모로 표시했어요)을 선택합니다.





▲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영역에서 한글로 성, 이름을 입력해줍니다.



  위의 과정을 마치면 즉시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한글 이름이 보여지게 됩니다. 위의 본명을 바꾸는 것과는 달리 24시간이나 걸리지 않는 것 같네요. 이외에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등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니 직접 웹으로 접속하셔서 변경하셔야 합니다. 한글로 이름을 바꾸고나니 눈에도 더 잘 띄는 것같아서 정말 좋네요 ^^ 한글 이름 추가하시고 즐거운 페이스북 라이프 하세요~



by Duffy 2011. 3. 24. 20:15

    KT 디지에코 오픈세미나로, 오늘 3월 2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의 '미래사회의 패러다임'이라는 강연이 있었습니다. 저는 6시 학교 수업이 끝나는데로 바로 강연을 들으러 향했죠. 최근 안철수 교수님, 방송인 김제동님과 같이 MBC 스페셜에도 나오셨는데, 정말 '참지식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연을 듣고 나름의 쇼크(?)를 받은 저로서는 집으로 와서 열심히 블로그에 강연 얘기를 전해드릴 마음이 마구 솟구쳐나네요!



    학교에서 바로 갔는데도 10분이 늦어서 뒷문으로 들어가 조용히 구석자리에 급히 앉았습니다. 사회자분의 소개가 있고 본격적인 강의는 그즈음부터 시작해 다행히도 박경철 선생님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경제학 강의 시간처럼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내용은 저나름의 정리와 소감을 더했습니다. 저의 덧붙임은 []로 표시했습니다.)


     대 경제학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케인즈라는 경제학자는 대공황 직후였던 1930년대.. 대공황으로 모두가 경제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했을 시절... 100년 이후[100년인지 확실히 못 들었네요] 사람들은 지금보다 4배에서 8배 정도 잘 살게 될거라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이후 세계경제는 6.6배 성장했으니 그의 예측이 맞았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그가 또한가지 말한 것이 있는데, 그러한 경제성장을 이루더라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중심 가치관이 바뀌어야한다고 말했죠. 경제학에서는 행복을 '가진 것'(분자) / '욕망' (분모)로 보는데, 과거 1800년 이전에는 생산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로 분모인 욕망을 작게 해서 행복해질 수 있다는류의 철학이 많이 퍼졌습니다. 이러한 생산력에 한계가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농경사회.. 즉 아무리 일해도 관리로부터 수탈을 당하고[사유재산의 확립이 안되었다], 천재지변에 취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800년대부터는 권리장전 등으로 기본권을 보장받고[열심히 일해서 부를 축적할 인센티브 확립], 산업혁명으로 인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위에서 말한 '가진 것'을 늘림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합니다.[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앵거스 메디슨(?)이라는 경제학자의 캐리 커머스 달러를 기초로한 2000년 간의 경제 성장 연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만, 생략합니다.] 하지만 케인즈가 우려한 것은 이런 식으로 '가진 것'을 늘릴 수 있다고 해도, 결국 분모인 '욕망'이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성장했음에도 행복한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 선생님이기도한 박경철 선생님은 그레이 아나토미에 대한 이야기도 하십니다. 선생님께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바로 유명 미드의 제목이기도한 '그레이 아나토미'였다고 하시는데, 선생님의 머리통만한(?) 크기로 서점에 있는 책중에 가장 두꺼운 책이 틀림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책을 본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해서 통과를 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 책의 서론은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바로 의학의 대전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것과 같이 경제학에서 전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자원은 유한하다'. 즉 희소성(Scarcity)이죠. 최초의 경제학자라고 할 수 있는 애덤 스미스가 당시 생산력의 제한으로 자원의 희소성을 경제학의 전제로 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140배 정도 잘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항상 살기 힘들다고하며, 아직도 자원이 풍족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분명히경제성장을 이루었는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은 애덤스미스의 시대에 부족함은 '절대적 부족', 지금 시대의 부족함은 '상대적 부족'이라는 것이죠.


    리나라 사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조광조-좌빨 비유 등 재밌는 이야기도 있지만 생략하고.. 일제로부터의 독립 이후, 대한민국은 산업화 과정을 거칩니다. 전쟁으로 황폐화된 곳에 공장을 세우고 한 1세대 자본가들은 '직관 + 통찰력'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관보다는 통찰력으로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대기업이 그 당시에 세워진 것이죠. 전쟁 후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은 많이 찍어내면 소비자들은 알아서 사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경영학과 관련된 부분이네요] 아무리 구닥다리 같은 TV라도 있다/없다가 중요한 거였죠. 80년대까지는 그런 식의 기업 운영이 가능했지만, 90년중후반부터는 '절대적 부족'의 시대가 끝나가면서 그런 기업들이 픽픽 쓰러져 나갑니다. 지금 살아남은 기업들은 '상대적 부족'을 자극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그러한 데에는 '테크놀러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예전 프로젝션 TV가 처음 나왔던 시절, 멀쩡히 잘 나오는 브라운관 TV가 있어도 사람들은 프로젝션 TV를 구매했고, 얼마 안되어 LCD, PDP TV가 등장하였으며, 월드컵 때는 박지성이 화면 밖으로 나오는 3DTV까지 등장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합리적인 의심이 필요한 것이죠. 이른바 '폐기를 바탕으로한 성장'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러나 이러한 식의 성장은 현재 기술 발전의 한계가 점점 다다름에 따라 그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패로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박경철 선생님께서 아이폰을 처음 보고 놀랐던 것은, 성능 같은 것에 놀란 것이 아니라 바로 사용설명서가 없다는 점이었다고 합니다. 아이폰에 써진 대로 밀라고 해서 밀었고, 설정이라고 써진 곳이 있길래 들어갔더니 이런 저런 설정을 바꿀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 국산 스마트폰은 메뉴얼을 읽다가 10페이지에서 갑자기 40페이지로 가라고 해서 갔다가 다시 20페이지로 가고... 사용법이 너무 복잡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바로 'For Human', 사람을 위한 기술... 직관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휴대폰 발전사를 보면, 사진을 찍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카메라폰, 지하철에서 디엠비도 봐야하니 디엠비폰, 밝은 태양아래서 문자도 보내야하니(1년중 몇번이나 그럴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몰레드.. 후에는 무슨 슈퍼아몰레드까지.. 이런 발달 과정이 진정 인간 사용의 편의성을 늘려주기 위한 기술인지, 폐기를 바탕으로한 성장을 위한 기술인지는.. 답이 뻔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후반내용은 시간에 좀 촉박한 것 같았습니다.]



    경제학과의 4학년인 저로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거시경제학 내용에 의하면, 그간 인류의 발전은 생산요소 투입... 즉, 노동과 자본(토지, 생산시설 등) 투입을 늘림으로서 가능했고, 그런 방식으로의 성장이 둔화된 요즘(특히 한국)은 그보단 생산성 향상에 의한 성장만이 돌파구라고 배우고 있죠.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IT 분야의 발전을 통한 생산성 향상, 이로인한 경제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배우는데... 박경철 선생님은 이를 정면으로 뒤엎어버리는 강연을 하신 것이죠. 제가 그동안 배운 것이 100% 잘못된 것이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경제학을 배우기 전에는 전제에서부터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 마케팅은 왜 해야하고.. 어떻게하면 안되는지.. 뿌리부터 생각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네요.(이제 4학년인데?;;)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한 강연을 저만 알 수가 없어서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포스팅했습니다. 학교에도 특별강연 건의를 해서 주변 학생들에게도 교과서에서는 나오지 않는 세상을 보는 또다른 시각을 알려주고 싶네요. 인상 깊은 강연을 해주신 박경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by Duffy 2011. 3. 23. 07:40
    기존에 사용하던 LG XNOTE R1 이라는 녀석을 뒤로하고 맥북프로로 입문하게 되었네요. 엑스노트를 사용한지는 벌써 어언 6년이 다되어가서 교체주기가 되긴 된 합니다. 램은 1기가지만;; CPU는 Core 2 Duo에다가 포맷을 하고 먼지 좀 훑어주고나니 그럭저럭 쓸만은 했지만, HD 동영상을 보는 데 약간 무리가 있고 어머니가 집에 노트북이 급하게 필요하니 제가 쓰고 있는 것을 어머니가 쓰시고(간단한 용도로), 저는 새 것을 사준다 하셨습니다.


   삼성, LG 부터 해서 여러가지 노트북을 보긴했으나, 아이폰, 아이패드를 쓰고 있던 터에 맥북 시리즈를 써보는 것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Apple On Campus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국내의 몇 개 대학교(연세대,고려대,홍익대,한국외대 등)에 한 해 대폭 할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보통의 대학생 할인(링크)도 10%의 할인을 해줘서 괜찮긴 하지만 애플 온 캠퍼스는 그보다 좀 더 할인이 들어가는 식이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여타 국내 브랜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맥북프로 13인치를 구매하게 되었네요. 맥북에어도 끌렸지만, 램, 하드 용량도 작고 가격도 좀 더 높은 편이라... 맥북프로에는 썬더볼트도 달려서 추후에 뭔가 가능해지지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지금 생각하면 에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 참고로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맥북프로 13인치 2.3GHz 모델의 가격은 155만원이며, 일반 대학생 교육할인은 142만원, 애플온캠퍼스는 139만원이었습니다.
  
    애플온캠퍼스 전화로 구매를 해서 저번 주 수요일에 주문했는데, 금요일 낮에 DHL 택배로 도착을 했습니다. 학생으로서 DHL을 받아본건 처음이었네요 ㅎㅎ 아이폰으로 급하게(?) 찍은 것이지만 개봉샷 올려볼게요.


이런 식으로 오는데, 안전합니다 ㅎㅎ

 
열어보면 이런 식의 박스로 되어 있구요.

 
개봉박두!
박스내에도 위에 보이는 검은 스펀지에 있어서 충격 방지에 신경을 쓴 모습.

 
구성품입니다. 메뉴얼, 어댑터, 설치(복구용)CD가 있습니다.

 
하단부의 모습

 
옆모습입니다. USB 포트 왼쪽에 보이는 thㅓㄴ더 볼트ㅎㅎ

    사진은 간단하게 이정도 찍어봤구요. 지금 몇 일째 사용하고 있는데, 저도 맥에는 처음 입문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신기한 것들이 많네요. 우선 기본 OSX에 부트캠프로 윈7 돌리고 있으며, 기본 브라우저는 크롬을 쓰고 있습니다. 윈도우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은행에서는 오픈뱅킹(홈페이지)을 지원해서 뱅킹 업무도 가능하고, 맥용 MS 오피스, 그 외에 각종 맥 앱스토어 앱들이 쓸만한 것 같습니다. 입문하는 사람입장에서는 가장 신기하면서도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터치패드인데, 실제로 써보니 정말 편리했습니다 ㅎㅎ


    위 사진에서처럼, 두 손가락으로는 상하좌우, 대각선으로 스크롤이 가능하며, 세 손가락으로 좌우 방향으로 문지르면 브라우저의 Back, Forward 같은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네 손가락으로 윗방향으로 문지르면 바탕화면이 보이고, 아래방향으로는 위 사진의 오른쪽에서처럼 작업 중인 윈도우가 동시에 뜹니다. 좌우 방향으로는 윈도우의 Alt+Tab을 누르고 있는 것처럼 작업전환창이 뜨고요.
    더 놀라운 점은 이런 생소할 수 있는 특징들이 시스템 환경설정 메뉴(윈도우의 제어판)에서 설정할 수 있음과 동시에 동작 화면을 보여줘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의 화면도 환경설정 메뉴에서의 화면이죠.

    이글을 포함해서 앞으로도 많은 글들이 새로운 맥북프로로 써질 것 같네요. 새로운 맥북프로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써보겠습니다 ^^

 



by Duffy 2011. 3. 22. 08:20
 
    2010년 지난 한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제조사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단말기가 쏟아졌습니다. 그결과 스마트폰의 OS로 따지면 안드로이드는 2010년 4사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OS의 33%를 차지해 노키아의 심비안을 따돌렸고, 애플의 iOS 시장점유율을 두배 가까운 수치로 따돌렸습니다. 제가 사용한 데이터는 www.canalys.com/pr/2011/r2011013.html 의 데이터를 사용했고, 조사기관에따라 조금의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OS라는 특성상 엄청난 숫적 우위에 있는 것이죠. 



태블릿PC의 유통과 가격

    이정도까지 점유율 차이가 난다면, 어플리케이션의 양과 질, OS의 파편화(Fragmentation) 등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안드로이드는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능력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폰에 이어서 태블릿PC에서도 그 경쟁양상은 점점 치열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아직까지는 아이패드가 절대적인 우위에 서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2의 경우 오리지널 아이패드가 공개될 때의 혁신적인 느낌은 약하지만, 경쟁사들이 따라오지 못할 낮은 가격에 선보여 오히려 가격이 아이패드2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들이 많습니다. 오리지널 아이패드 때와는 달리 이미 아이패드를 소유하고 있는 사용자도 많고 타사의 태블릿PC도 이미 많이 출시되었거나 출시될 예정이어서 아이패드2의 열풍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첫날 5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애플은 아이패드 2세대에 있어서도 그 건재함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인이 직접 촬영한 아이패드2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포틀랜드, 피오니어 플레이스의 애플스토어 앞)

    태블릿PC에 있어서 아이패드 시리즈가 어필할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유통경로에 있어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가격인하여력의 차이도 한 몫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는 기존 피쳐폰을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이든 한국이든 대부분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기기를 사고 개통할 것입니다. 태블릿PC에 있어서는 이 양상이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 2년 약정과 함께 보조금 지급을 받아 기기를 구매하기 보다는 약정없이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양상이 미국보다 한국에서는 약할 수 있지만, 오리지널 아이패드의 출시 때에도 볼 수 있듯이 통신사(KT) 뿐만아니라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APR) 매장인 프리스비, 에이샵 등에서 구매한 사람이 스마트폰 때에 비해 대폭 늘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역시 KT에서 와이파이 버전 아이패드를 예약판매했지만, 약속과는 다르게 첫날에 물건을 수령할 수 없어서 어노인팅이라는 APR에서 구매했습니다.)
    한국은 정식 오프라인 애플스토어가 없기때문에 얘기가 좀 달라지겠습니다만, 전세계적으로 볼 때 애플 스토어 매장을 통한 아이패드 판매는 유통 비용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절약된 비용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기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중요해 지는 것이지요. 어플리케이션의 숫자로 보더라도 걸음마 단계인 안드로이드의 태블릿 OS, 허니컴에 비해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아이패드는 제품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가격 경쟁력 또한 절대적이니 지금까지 아이패드의 전세계 판매량이 1500만대가 넘었다는 것이 충분히 납득이 가능한 일입니다. 가격 하락으로 마진율이 줄었다고 하더라도 높은 매출은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생산 단가를 절감하게 해 그 손실을 만회할 것입니다. 최근 공급 부족을 우려해 애플이 아이패드 2에 들어가는 AP(Application Processor)인 A5의 생산을 대만 업체인 TSMC에도 위탁했다고 하는 소식은, 애플의 아이패드 1위 굳히기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애플의 A4 칩을 생산해왔던 삼성이 그만큼 애플에게 신경이 쓰이는 경쟁자가 되었다는 것의 반증으로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삼성에서도 마찬가지로 갤럭시탭의 2세대격인 갤럭시탭 10.1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엔비디아의 테그라2와 함께 AP로 사용될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직접 생산이 가능하고, 체험형 가전매장인 삼성 모바일 매장을 점차 늘려가는 등 아이패드를 따라잡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태블릿 PC 유통

    태블릿 PC는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고,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른 기기들보다 체험형 매장이 중요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옷이 나왔다면, 매장에 가서 드레싱룸에서 입어보듯이 옷의 드레싱룸의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체험형 매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애플의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는 국내에 없고, Authorized Reseller라고 안내되어 있는 APR들만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금강제화 계열의 '프리스비'나 에이샵 등이 있습니다. 그외엔 삼성모바일, 티스토어, 올레스퀘어 등이 있고 롯데마트에서는 디지털 파크라 하여 체험형 가전매장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SK T.UM 박물관이나 삼성 딜라이트는 홍보관의 성격이 강해서 논외로 했습니다)


삼성 모바일(Samsung Mobile)



    삼성 모바일 1호점(왼쪽)과 종로 영풍문고에 있는 삼성모바일의 모습입니다. 그외에도 잠실 롯데월드점, 신촌점이 있는데 잠실롯데월드점은 직접 가보진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장은 깨끗하게 관리가 되는 느낌이었고 직원들의 친절함 또한 A급이었습니다. 지난 3월 9일, 신촌의 삼성 모바일 매장을 방문해보았는데, 사람이 없는 시간에 가서인지 매장 직원이 바로 따라붙었습니다. 필요한 것을 묻고 바로 살 사람들에게는 만족스러울 친절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을 갖고 제품들을 체험해 볼 사람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체험형 가전매장들이 있지만, 대부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체험시의 위생입니다. 다른 매장에서는 보지못했지만, 종로 영풍문고 삼성모바일 매장에서는 손세정제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공되는 2개의 세정제 모두 거의 빈통이었고, 손세정제를 제공하기 전에 먼저 터치 기기들에 대한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삼성모바일 명동코즈니점은 다른 삼성모바일 매장과는 다르게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가 지난 3월 7일 저녁 매장을 방문했을 당시, 갤럭시U와 갤럭시 호핀의 배터리가 소진되어 체험할 수 조차 없었네요. 그외에도 진열된 몇몇 피쳐폰들의 배터리가 없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하에 매장이 위치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살리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프리스비(Frisbee)

    대표적인 APR이라고 할 수 있겠고, 명동, 홍대, 강남, 신촌, 건대, 대전, 서면에 지점이 있습니다. 특히 명동 프리스비는 아이폰4의 발매 이후 연일 아이폰 액세서리를 고르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삼성 모바일에 비해 좀 더 친숙한 이미지가 있고, 매장에서 맥 정기교육 등도 이루어져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듯하네요. 

제품을 체험해보는 연인과, 액세서리를 고르는 사람들

  프리스비 이외에도 에이샵, 픽스딕스, 어노인팅, 윌리스 등이 애플의 Authorized Reseller 입니다.


KT 올레스퀘어와 올레에비뉴

    KT는 광화문에 위치해 있는 올레스퀘어와 신촌, 강남에 위치한 올레에비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남역에서 가까운 올레에비뉴의 경우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광화문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와 신촌에 위치한 올레에비뉴는 각각 타겟에 맞는 스타일의 매장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레스퀘어 정문(좌), 올레스퀘어 내부(중), 남자화장실 내부(우)

    올레스퀘어는 주변의 회사원이나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도심속의 정원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넓은 카페테리아와 체험공간, 소공연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직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며, 와이브로와 결합되는 여타 기기도 체험,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촌 프리스비의 바로 옆에 자리한 올레에비뉴는 정말 많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를 구비해 놓고 있었으며, 주변의 수많은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체험공간 이외에도 지하게임공간(플레이스테이션3, PC 게임공간)과 휴식공간, 세미나룸(시간당 4,000원)도 운영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많이 생각한 모습입니다.

 
   다만 저번 3월 9일 방문했을 당시,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키보드 페어링이 풀려있어 관리에 조금 소홀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기타 유통 매장

    미국이었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Best Buy 매장이겠지만, 한국에는 대형마트 가전매장이 그를 어느정도 대신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디지털파크를 운영하여, 이에 대한 한발앞선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롯데마트의 디지털 파크가 1호점이며, 구로가 2호점, 청량리가 3호점인데, 본격적인 대형 체험 가전매장은 구로점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롯데마트 디지털파크 구로점(좌), 청량리점(우)

    진공 청소기도 바닥에 놓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만큼 체험에 있어서는 자유로는 디지털 파크지만, 소형전자기기에 대해서는 관리도 잘 안되고, 관련지식이 있는 점원도 드물어 아직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보입니다.



    명동 프리스비 바로 오른편에 위치한 티스토어 매장. SKT에서 발매된 최신 스마트폰들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다른 매장에서는 체험해 보기 힘든 블랙베리나 모토롤라의 제품들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휴대폰 액세서리와 편안한 가입데스크 등을 보유한 장점이 있으나, 최근에는 방문객이 그렇게 많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아이폰이 SKT로 정식 발매가 된 후에는 방문객이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의 사진은 종로 구 피아노길에 있는 라츠 매장입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를 위한 매장이라기 보다는, 카메라나 이어폰, 헤드폰 등 액세서리 체험하는 데에 가장 좋을 매장입니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직접 음악을 들어보아도 되고, 최근에 인기 있는 고가형 헤드폰(닥터 드레 시리즈 등)부터, 오디오테크니카, 젠하이저 등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여 입맛에 맞는 구매를 돕습니다. 보기보다(?) 직원도 친절해서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체험형 유통매장의 미래
 
    국내의 유통 매장들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는 데 스크롤을 너무 소모(?)한 것 같으나, 기업 입장에서 유통매장의 관리는 그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탭이 각각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최고 판매량을 자랑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애플이 공식 오프라인 애플스토어를 내놓지 않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직접 펼치치 않은 것(아마 한국보다는 일본이나 중국에 눈을 돌린 듯)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최근 체험형 매장이 대세처럼 되어버렸지만, 친절하기만하고 차별화된 컨셉이 없는 매장은 자칫 유지비만 계속 들어가는 골칫덩이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위생에 관한 부분은 완벽하게 배려하고 있는 매장은 없었고, 의외로 큰 허점을 보이는 매장도 있었습니다. 매장의 확장보다는 꼼꼼한 관리가 우선되어야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지는 포털로서의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by Duffy 2011. 3. 13. 19:07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새벽, 애플의 두번째 태블릿PC인 아이패드 2가 공개되었습니다. 최근 잡스의 건강악화설, 애플 디자이너 조나단 아이브의 퇴사설 등으로 좋지 않은 루머에 시달리던 때에 모습을 드러낸 제품이라 더 비장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네요. 전작인 아이패드를 가지고있는 사람이든 아니든간에 아이패드2와 아이패드의 차이점은 모두들 궁금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특히 아이패드2의 상세스펙, 가격, 출시일 등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실 만한 점들 위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2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전후면 카메라 탑재(FaceTime가능), 듀얼코어 A5 칩 탑재, 얇아진 두께, 비슷한 무게 정도가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비교 표를 봐주세요.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 차이점 비교



  여러가지 개선된 점들은 좋아보이지만, 주목해서 보아야할 것은 아직 램 크기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아이패드는 256MB이고 아이폰4의 경우는 512MB인데, 아이패드2의 램이 256MB이 될 것이라는 루머(출처:기즈모도)도 있어 실제 발매된 아이패드2에서는 어떻게 될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두께가 줄어든 것은 좋지만, 무게는 거의 그대로라는 점도 아쉽네요.

  대신 아직도 언제나올지 알수 없는 아이폰4 화이트와는 달리 아이패드2는 블랙, 화이트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점은 좋네요. 그외에 루머로 다루어지거나 기대가 되었던 사항인 썬더볼트 지원, 레티나 디스플레이 등은 단순 로머였던 걸로 결론내려야겠군요. 그래도 HDMI를 지원해 전용포트를 별매해서 사용할 시에는 HDMI를 즐길 수 있고, 전작처럼 일반 앱이나 사파리 화면은 TV아웃이 되지 않았던 것에 반해 모든 앱의 화면을 담아내게 한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더 좋은 것은 그 HDMI 동글이 아이폰4, 아이팟4세대, 아이패드와도 호환이 된다는 점이죠.

  출시일에 대해서 국내 사용자들은 또한번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 이번 달인 3월 11에는 미국에 출시하고, 3월 25일에는 영국, 일본, 호주 등 26개국에 출시되지만, 한국은 포함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아이패드2 도입 가능성이 있는 SKT와 KT에서는 이에 대해 애플과 논의 중이라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iOS 4.3가 가져다주는 장점

사진출처 : engadget.com


  아이패드2는 iOS 4.3을 탑재한 채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 사파리의 성능 개선
  • 아이튠즈 홈쉐어링(Wi-Fi를 통해 데스크탑의 미디어를 재생)
  • AirPlay 기능 개선
  • 측면 토글 스위치로 로테이션락, 음소거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
  • 개인 핫스팟 지원(아이폰4만 지원 가능, 아이패드 1,2 에선 불가)

  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OS 버전업에 비해서 상당히 큰 개선들이 있어 기존 사용자들에게 정말 필수적일 것 같네요. iOS 4.3이 지원되는 단말기로는

  iPad 1,2
  iPhone 4, 3GS
  iPod touch 3rd,4th gen.

  위와 같이 될 것이며, 미국 아이패드2의 발매일인 3월 11일에 모두 업데이트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패드 사용자, 아이패드 2로 갈아타야 하나?

  미국 정식 발매와 국내 수입까지의 텀이 저번 버전 출시 때처럼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선 국내에선 정식 발매 계획이 아직까지 없고, 개인당 1대의 전파인증은 무료기 때문에 3G 버전의 아이패드 2도 가져와서 쓸 수 있을듯합니다. 
  위에서 밝힌 바와같이 아이패드2의 발표와 함께 소개된 액세서리인 HDMI 동글도 iPad와 호환가능하고, iOS4.3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카메라와 전체적인 퍼포먼스의 향상을 제외하면 아주 혁신적인 발전을 없기 때문에 기존에 아이패드를 가지고있는 사용자들도 굳이 아이패드 2로 갈아탈 필요가 있는 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태블릿 PC 시장에서 가지는 애플의 위치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한동안 다른 단말보다는 애플의 것이 더 우위를 나타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아이패드가 1,500만대 이상팔리는 등 2010년 태블릿 PC 시장의 절대우위를 나타내었지만, 2011년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허니컴 탑재와 함께 본격적인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1년말 경에는 경쟁업체들의 난립(?)으로 초저가 태블릿PC도 많이 출시되지 않을까하는 예상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by Duffy 2011. 3. 3. 10:53


  아이폰 국내 출시 초기부터 카카오톡, 엠앤톡 등의 메신저 어플이 사랑을 받아왔었습니다. 초기 카카오톡이 안드로이드 버전을 지원하지 못하는데 반하여, 엠앤톡은 (당시 옴니아에 의해 많이 사용되었던;;) 윈도우모바일, 아이폰, 안드로이드라는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3가지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여 꽤나 많은 사용자층을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카카오톡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던 데 반하여 엠앤톡은 사용자들의 외면을 점차 받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나 단말기 연락처 정보를 빼내간다고 하여 앱스토어의 평점이 5점 만점에 2~3점 대로 떨어지는 일도 발생했었구요. (카카오톡 개인정보 취급 방침 링크(바로가기)) 이런 기회를 포착하여 국내 IT 대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 베타서비스로 인터넷전화기능(mVOIP)을 메신저에 추가한 다음의 마이피플과 최근 출시된 NHN의 네이버톡이 바로 그것이죠.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쪽은 단연 카카오톡입니다. 메신저와 같은 통신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효과'를 얼마만큼 누릴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마치 예전 유선 전화가입자가 얼마 없던 시절, 한 동네에 유선 전화가입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한 사용자의 효용이 증가하는... 수요하는 입장에서 '다다익선'이 되는 것이죠. 그 외에 공급자 측면에서 가입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수익이 계속적으로 증가(가입자 한명이 가입함으로써 추가적으로 필요한 비용 발생이 거의 없음)하거나 사용자가 너무 많아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최근 와이파이 AP의 난개발(?)로 서로 간의 간섭이 발생해 와이파이가 약해지거나, 크리스마스날 명동 거리에는 전화가 잘 안 터질 때도 있는 등) 부정적인 네트워크 효과도 있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로 고려할 필요가 없는 사항이겠네요.

스마트폰 메신저의 1인자, 카카오톡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거의 무조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메신저입니다. NHN 출신의 김범수 전대표가 카카오톡 회사를 설립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이구요. 기본 기능에 충실하고 앞서 말했듯이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장점이 있으나 푸시가 조금(미세하게;;) 늦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고, 결정적으로 고질적인 버그가 있는 데도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3줄이상 메시지를 입력하게 되면 위 사진과 같이 텍스트가 짤린다는 것이죠;; 수동으로 스크롤을 해야 내용을 볼 수 있는데, 그 구간을 지웠다가 다시 입력한다면 위아래로 스크롤해야하고... 불편하기 그지 없는 버그 입니다. 사용자들이 꾸준히 불만사항을 제기했는데도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 구버전 iOS에서 나타났던 현상으로 현재는 수정된 사항.


  현재 '사용자와 함께 100가지 개선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는데 기본적인 버그조차 방치하고 있는 점은 어이가 없네요. 그동안 인터넷전화 기능(mVOIP)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최근에 마이피플이 인터넷전화 기능 지원으로 큰 인기를 끌자 카카오톡에서도 인터넷전화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지켜봐야할 사항 같습니다. 모바일-PC간의 대화가 가능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서 선물하기 기능이 지원되어 소소한 재미를 맛볼 수 있지만, 막상 할인 되는 품목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차라리 소셜커머스와의 접목으로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네이버 플랫폼를 모바일 메신저에 담은 네이버톡


  네이버톡은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아 사용자층이 얇고 잔버그 등으로 인해 현재 앱스토어 리뷰에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제가 실제로 버그 내용들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의 반발심이 대단한 것은 확실하네요;;

  그런 문제들은 차치하고 기능적인 면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네이버의 서비스들을 이용한다면 네이버톡의 장점은 극대화되는데, 아래 사진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투데이나 블로그를 앱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점은 무척 편리합니다. 대화 중에 네이버 N드라이브의 파일을 첨부하여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히 별 5개 ★★★★★ 짜리 기능인 것 같습니다.



  아직 인터넷 전화 기능은 도입되지 않았지만, 카카오톡과는 차별되는 또한가지 장점은 데스크탑 메신저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어 PC-데스크톱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네이버톡 PC판은 번거로운 설치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PC판은 이곳(바로가기)에서 다운로드 받으세요) 네이버 서비스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어플이겠지만, 버전업이 되고 사용자수가 좀 더 늘어나면 사용해 볼만할 것 같습니다.



이빨빠진 사자, 네이트온 UC



  국내 PC 메신저의 절대강자라고 할 수 있는 네이트온의 모바일 버전 어플입니다. 네이트온 스마트폰 어플은 국내 아이폰 출시 초기부터 있어왔지만, 푸시 미지원 등 다소 안일한 대응으로 외면받았고(심지어 초기엔 유료앱이었음;;), 푸시를 지원하는 네이트온 비공식 어플이 더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전화가 통신사 수익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어 SK컴즈 입장에서는 네이트온 메신저에 이를 도입하는 것이 껄끄럽기도 했겠지만, 선수를 친 마이피플에도 밀리는 등 모바일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특별히 네이트온을 써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에서는 위상을 잃어버린 PC 메신저의 황제.


앞으로가 주목이 되는 메신저, 다음 마이피플


  카카오톡의 사용자가 필요이상으로 많아(??) 마이피플로 도피해온 저의 선배 몇몇분들이 사용을 시작해서 저도 접하게됐지만, 사용을 하면할수록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 메신저 어플입니다.


  얼마전에 도입하여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인터넷 전화 기능을 비록하여 심플한 PC 메신저 기능 지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푸시도 안정적으로 작동 하구요.


  다음 마이피플 인터넷 전화의 특징이라고 하면,


1. KT 아이폰기준으로 현재 3G 망에서도 인터넷 전화 가능(물론 Wi-Fi에서도 가능)

2. 위사진에서와 같이 사용한 인터넷 통화에서 소모한 데이터량 표시

3. 마이피플 어플을 테스크 바에서 완전히 종료시켜도 전화가 온다!!(바이버처럼)


  이 정도인데, 심플하게 정말 사용자가 필요한 부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PC에서도 웹을 이용하여 메신저에 접속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네이트온UC나 네이버톡에서도 모바일과 연동되는 메신저를 설치할 수 있으나(카카오톡은 미지원), 약관 동의 및 응용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피플의 경우에는 웹주소(http://mypeople.daum.net)으로 접속해서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만 하면 바로 메신저의 사용이 가능해 집니다.


  제가 접속한 화면입니다. PC상의 사진 첨부를 할 수 있고, 익스플로러에서만 가능한게 아니라 타 브라우저들도 지원합니다. 심지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파리에서도 접속이 가능하여 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사진 첨부를 할 수는 없고 위 화면에서 보이는 친구목록 창의 스크롤이 불가능해 대화상대 찾기를하여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PC판의 대화가 뜨는 것이 어플의 푸시보다 1초 정도 늦는 것 같은 딜레이가 있긴 하지만, 긴 대화의 경우 터치스크린 키보드로 하기 타이핑하기 힘든 점을 커버할 수 있고, 아직 아이패드 등 단말기에서는 메신저가 정식 출시되지 않아(한 전화번호로 어플을 여러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없음) 겪는 불편함을 해소시켜 줍니다.



  아이폰 국내 도입 초기, 기본적인 기능을 무기로 카카오톡과 엠앤톡의 경쟁이 스마트폰 메신저 앱 대전의 1막이라고 한다면, 최근 각종 부가서비스로 무장하여 카카오톡, 마이피플, 네이버톡이 벌이는 3파전이 그 2막이 될 것 같네요. 스마트폰을 한시도 놓지 않고 사는 유저의 한 사람으로서 그 승자가 누가 될지 저도 궁금해 집니다 ^^  

by Duffy 2011. 2. 26. 13:07



  미니 버전의 아이폰 출시 루머는 블룸버그에서 가장 먼저 나온 듯 합니다. "애플, 더 값싸고 (통신 방식에) 유연한 아이폰 모델들에 힘쓰고 있다고 전해져..(
Apple Is Said to Work on Cheaper, More Versatile IPhone Models)"라는 블룸버그 (영문)의 기사입니다.



  기사에 따른 주요 항목들을 살펴보자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버전들의 아이폰에 힘쓰고 있어'

  '한 가지 버전(저렴한 버전)은 가장 최신 아이폰보다 작고 저렴할 것... 계획이 공식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밝히지 말아 달라고 했으나,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본 사람에 의한 소식'

  '프로토타입은 아이폰4 크기의 1/3이며, 홈버튼이 없었다'

  '애플의 대변인 Natallie Kerris는 커멘트를 거부했다'

  '애플은 일명 듀얼모드폰에도 힘쓰고 있는데, 세계의 대표적인 2가지 무선 표준, GSM(미국의 AT&T)과 CDMA(미국의 버라이즌)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이 기능이 앞에서 언급된 더 저렴한 아이폰에도 포함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SIM카드를 교체하지 않고도 GSM 네트워크 방식의 통신사를 선택하게 해주는 범용(universal) SIM도 개발 중..'

  '가격인하와 통신사 보조금의 부재는 애플 마진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여전히 애플은 대량생산과 장기간 계약을 통해 공급자로부터 큰폭의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

  '아이폰이 더 저렴해지고 네트워크 방식에 자유로워지면 안드로이드는 타격을 받을 것..'



  위와 같습니다. 기사를 정리해보자면, ① 저렴한 버전의 아이폰 + ② 양대 네트워크 방식 지원 + ③ 공격적인 시장선점 이 정도로 정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렴한 버전의 미니 아이폰


  애플의 공식적인 보도가 아니기 때문에 100% 믿을 수는 없지만, 미니 버전의 아이폰 출시는 충분히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바로 아이팟의 성공 이후, 아이팟 미니, 셔플 등의 후속 모델들이 계속 나온 것이 그 사례겠죠. 특히 셔플이 저렴한 버전 아이폰에 상응하는 예라고 봅니다. 


아이팟 셔플 1세대


  아이팟 셔플 1세대가 출시될 당시 곡명을 볼 수 있는 화면도 없고, 아이팟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었던 터치휠도 없는 셔플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보란듯이 성공을 거둡니다. 제가 봤던 다큐멘터리에서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셔플을 가지고 있다고 인터뷰하더라구요. 이렇듯 다양한 제품을 내놓음으로서 꾀할 수 있는 효과는
기기에 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용의가 있는 사람에게는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사게 하고(아이팟, 아이패드에서 용량만 달라졌을 뿐인데도 가격 차이가 꽤 크게나는 것도 비슷한 이유), 높은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없는 사람에게는 저가에 제품을 제공하면서, 기능적, 디자인적인 약간의 제한을 가함으로써 (어차피 고가의 제품을 사지 않았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것이죠.
 위에 기사 인용문에도 나왔지만, 프로토타입을 본 바에 의하면 저렴한 버전의 아이폰에는 홈버튼이 없었다고 합니다. 셔플이 액정이 없는 것과 비슷한 이유에서겠죠.


듀얼모드 아이폰


  GSM과 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모드 아이폰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버라이즌용 아이폰 발매에서 보실 수 있듯이 좀 더 본격적으로 아이폰의 시장 선점 전략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국가를 통해 발매되었던 아이폰은 2등 통신사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배급하는 방식을 취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여러 통신사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안드로이드 기종에 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겠죠. 버라이즌용 아이폰 출시도 단기적으로 보이는 효과는 AT&T의 위기, 버라이즌의 기회 정도이겠으나 장기적으로 나타날 효과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위협이겠죠.


  통신사의 보조금을 받지 않을 경우 그 만큼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애플에서도 살이 깎이겠으나, 그만큼 통신사에 대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좀 과장되게 설명하자면, '푸라면'을 유통해서 공급하는 '애마트'가 있다고 하면, 수적으로 소수이고 시장지배력이 있는 애마트의 마음대로 푸라면의 납품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것이죠. 아이폰에 대해서 그러한 현상이 쉽게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요... 과거 넥서스원이 통신사를 통해 팔지 않고 직접 구글이 판매를 하여 통신사의 영향력을 줄여보려고 했지만, 배급(Distribution)에서의 약점으로 흥행에 참패를 겪어야 했죠. 제조사들의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100% 루머로만 끝나면 블로그를 작성한 저도 참 뻘줌할 텐데 말이죠 하하 ^^;;;

by Duffy 2011. 2. 11. 16:34

  이번 2주간의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보고 느낀 것에 대해서 여러가지 주제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가전 판매점(한국의 하이마트 같은..)인 Nojima에서 잠시 만져봤던 샤프의 3D 스마트폰 Lynx 3D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작년인 2010년초 IT 업계의 몇가지 화두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3D 등이 그것이죠. 전세계적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600백만 명을 돌파하고 2011년에는 그 배수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태블릿 PC 역시 아이패드가 전세계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후발 업체들의 진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D 분야는 2010년 초 영화 아바타의 엄청난 성공을 거뒀으나, 국내에는 쩌바타, 아바타 소개팅 등 무수한 패러디를 남기며, 여타 분야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MBC 무한도전 캡쳐사진 인용

  그러던 중 2010년 12월 세계최초로 3D 스마트폰을 일본에서 상용화시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샤프의 Lynx 3D입니다.

사진출처 : NTT 도코모 홈페이지

  발매이후 단기간(?) 일본 판매 1위에도 올랐으나 그 이후로 어느 정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하락중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3.8 인치 (480×800)
OS Android 2.1
메모리 ROM 1024MB
RAM 512MB
프로세서 QSD8250
1GHz

 그 외에 Wi-Fi(802.11 b/g), 블루투스 2.1+EDR, 원세그(우리나라의 DMB 같은 서비스) 등이 지원됩니다. 더 자세한 스펙은 NTT 도코모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바로가기(일본어)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거 좀 이상한데..?? 하는 느낌이 듭니다. 단가를 내리려고 그런지 3D의 입체감을 느끼기에는 디스플레이도 작고, 무엇보다 그외에 전반적인 스펙들이 2010년 12월에 나온 스마트폰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아직 안드로이드 2.1이라는 점도 이건 뭐;;;; 그나마 카메라 화소가 950만화소이며, HD급 동영상이 지원된다는게 다행인 정도네요. 



  Digiinfonews의 관련 동영상인데, 꽤나 현실감있게 잘 나온 것 같네요.

  3D를 보기 위해서 따로 3D안경이 필요하지는 않고, 동영상에서처럼 3D 사진촬영을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른쪽으로 스윽 움직이면 촬영이 되죠. 2D의 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이기 때문에 3D의 느낌이 없으나, 실제로는 홀로그램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중에 3D를 위해 제작된 것은 거의 전무할 것이기 때문에 이 단말기에서 기본적으로 몇개의 게임을 포함한 3D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위 동영상에서 여러가지 3D 게임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로 제가 본 바로는 3D 효과가 더 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좀 홀로그램 같은 느낌?;;)

  Lynx 3D 뿐만 아니라 앞으로 3D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 수 있을까하고 생각해보면 단기간 내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전자 기기의 성공에는 실제적인 퍼포먼스보다 마케팅적인 뻥카(?)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게 저의 생각인데, 대표적으로 LED TV가 그것이죠. 실제로는 기존의 LCD TV와 기술적인 차이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즘도 LG전자의 듀얼코어 스마트폰도 마치 속도가 2배 빨라질 것"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작동할 리는 없죠. 3D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GPU, CPU 등 하드웨어적인 성능 향상, 3D 컨텐츠 확보와 같은 실제적인 면이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3D 스마트폰이라는 특징을 어떻게 잘 포장해서 어필하느냐가 관건이겠죠. 일반 사람들의 3D 화면은 눈이 피로하고, 작은 화면에서는 느낌이 잘 살지도 않을 것이다...라는 편견을 뒤엎고 어떻게 소비자들 앞에 나올까요? 적어도 지금의 3D 스마트폰은 제일 처음 시장에 나왔다가 사라져버린 최초의 김치냉장고처럼 외면을 면치 못할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다시 마케팅될 것인가를 기대해 봅니다.

  번외 : 원래는 Nojima에 굳이 들릴 이유가 없었는데, 일본에 3D 스마트폰이 있다는 게 생각이 나서 갑자기 들어가서 구경을 좀 했습니다. 도코모 쪽에 가니 갤럭시 S, 도시바 REGZA 폰 등과 함께 있더군요. 열심히 만져보고 있었는데, 일본인 점원이 접근... "스마트폰 찾으십니까?" - "아,, 보는 것 뿐입니다." - "지금 어떤 폰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 "아이폰입니다" - "(제가 스마트폰 구매를 안할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는지..) 사용하고 계신 아이폰과 비교해보면 어떻습니까?" - "(비교를 하라니... 일본어 [초급] 마스터인 나에겐 너무 어렵다.. 한참을 일본어 대답을 생각하고..) 역시 이 쪽이... 멋지군요..!!" 그리고 고맙다고 하고서는 매장을 나왔습니다. 아... 일본어 때문에 쩔쩔 매서 나온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구경을 해야될 것 같아서 나온 겁니다.. 그때 생각만 해도 부끄럽네요 으허억 ㅠㅠㅠㅠ



by Duffy 2011. 2. 8. 07:30

  저의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새해 첫날부터 아이폰이 버그 알람으로 말썽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기본 알람 앱을 통해 알람을 설정해도 (반복 설정을 하지 않는 이상) 알람이 전혀 울리지 않는 현상이죠. 1월 3일부터는 그 버그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애플에서 공식 발표를 했고, 그 말대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시 알람앱이 잘 작동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폰의 버그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걸까요? 지금까지도 아이폰4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그들을 위해서라도 이처럼 중요한 사항은 좀 짚고 넘어가야 겠네요. 


아이폰 알람 고쳐졌나?



  애플의 발표대로라면 1월 3일부터 버그 현상이 스스로 고쳐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저도 1월 3일부터는 알람이 잘 작동하던데, 문제는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닐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엔가젯의 기사(영문 링크)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은 분명히 아직도 제대로 알람이 작동되고 있지 않고, 버그 수정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합니다. 기본 앱 중에서도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을 알람 앱에서의 버그로 쩔쩔매는 애플이라니.. 당황스럽네요. 소프트웨어 상의 결함을 인정하고 빠르게 사과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당분간은 적어도 마음졸이며 아이폰의 알람앱에 의지 하기 보다, 잘 쓰지 않던 탁상 시계 알람을 써야 겠네요;;;;;


알람 버그 외에는?

  이미 알려져 있는 사항들이 많지만, 아직까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부분들입니다. 특히 트위터 등을 보면 이런 저런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물론 아이폰4가 나쁜 기기라기 보다, 단점은 있지만 다른 스마트폰들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최고의 우위에 있는 기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 카메라 푸른 멍 현상


사진 출처 : tipd.com

  위 사진에서처럼 아이폰4의 후면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푸른 멍을 보이는 현상이 있습니다. (모든 아이폰4가 해당되지는 않는 듯하며, 전면부 카메라는 푸른 멍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고 동영상에서도 푸른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형광등보다는 백열등을 조명으로 사용하고, Camera Spot Fix(1.99$, iTunes링크)와 같은 앱으로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습니다.


2. 폴더 사라짐(폴더 풀려버리는) 현상



  제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본 아이폰 4의 버그 사례인 것 같습니다. 아이튠즈 업그레이드 시에 폴더가 모두 풀려버린 다든지, 문제가 생겨 리부트를 했더니 폴더가 풀려버린 다든지의 하는 문제입니다. (그 외에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저는 iOS4.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나서도 폴더 기능에 별로 의지를 하지 않고 쓰는 편이라 그나마 스트레스가 덜하겠지만, 한 화면에 폴더 몇개를 모아 놓고 거기서만 사용하는 유형의 사용자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럴 때 폴더가 풀려버리는 것은 정말 재앙 수준이겠군요;;; 
  폴더가 풀려버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알려진 것이 없고, 대책 역시 뾰족히 없습니다.


3. 홈버튼 안눌림 현상



  사진에서 보이는 바로 저 홈버튼!!! 이 안눌리는 현상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홈 버튼을 한번 클릭하거나 더블 클릭해도 무반응이거나, 더블 클릭을 해도 한번 클릭한 것처럼만 인식을 하는 것이죠. 소프트웨어적 문제로 추정되기 때문에 (그럼에도 아직도 OS 업데이트를 통해 고쳐지고 있지 않네요;;), 아이튠즈에서 백업 후 복원을 해 봄으로써 대처가능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 DFU 복원 등 강한 방법을 쓸 수 있겠지만, 일단 그냥 쓰고(?), 다음 OS 업그레이드에서 개선이 되길 기다리거나, 하드웨어적인 결함으로 예상된다면 AS를 맡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4. 기타


  iOS4.0이 나오고 유명했던 전두환, 오세훈 버그라는 것도 있으나 요즘 아이폰4를 사는 사람들의 OS 버전에서는 고쳐진 버그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어플이 나오는 화면에서 왼쪽으로 스크롤하면, SpotLight 검색이 나오는데, 검색창에 전두환이나 오세훈을 치고 바로 백스페이스를 여러 번 눌러 지우려고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재시작되어 버립니다ㅎㅎ KT에서 한글화 과정에서의 실수로 생긴 버그라고 하며, 최신 버전의 OS에서는 문제 없으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때 꽤 문제가 됬었던, 잠금 비밀번호를 무시해버리는 버그도 있었으나, 역시 최신 버전의 OS에서는 작동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2번 겪었던 문제인데, 와이파이를 갑자기 심하게 인식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 때는 설정 - 일반 - 재설정 -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을 한 번 해주세요. 저의 경우는 모두 깔금하게 해결이 되었네요.


마치며..


  아직까지 완전한 스마트폰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도 그렇고, 그 외에도 많은 스마트폰들 유저들이 버그로 인한 문제를 호소 합니다. 오늘도 친구를 만났는데, 갤럭시 S에서 사진 삭제를 하려고 하면 "삭제중" 메시지만 뜨고 아무것도 되지 않는 모습을 봤네요. 안드로이드 쪽은 제가 잘 몰라서, 해결해 줄 수도 없었고.. 참;;;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제가 아이폰4의 버그들에 대해서 주욱~ 포스팅을 했지만, 버그들이 빈번해서 아이폰이 쓰기 안 좋은 폰이라기 보다는 막연하게 아이폰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사는 분들에 대해서 이를 알리고자 했고, 쓰고 계신 분들에게는 미리 알아서 막을 수 있는 버그는 막자는 취지에서 였습니다. 제가 다루었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들께 알리고 싶은 버그가 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



by Duffy 2011. 1. 5. 07:00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한가지 성가신 일이 생겼네요.





iOS 4.2.1(이전 버전도 포함되는 듯)을 사용하는 아이폰4 및 3gs에서 2011년부터 알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버그가 발생했습니다. 저 역시 아이폰 기본 알람 앱을 많이 사용하는데, 소식을 접하고 직접 알람을 설정해봤는데 진짜 알람이 작동되지 않네요;;;;


알람을 설정해서 알람을 울리는 기본적인 작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임시방편적인 해결 방법이 있는데, 알람을 반복시키는 거죠. 스누즈(Snooze)가 아니라 요일마다 반복(Repeat) 시키는 방법으로 번거롭긴 하지만 알람을 작동시킬 수 있고 실제로도 작동됨을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방법을 설명드리자면, 알람 앱을 실행하고 알람을 설정하실 때, 반복에서 반복될 요일을 설정하시면 됩니다.




이 방법은 꽤나 까다롭고 성가시겠자만, 9to5mac에 따르면 1월 3일 이후에는 알람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니 뭐.. 기다려 봐야겠죠??^^(애플에서 이렇다할 발표가 아직 없습니다..ㅠㅠ)

2011년을 맞아서 아이패드, 아이폰으로만 100% 작성되었습니다. 혹시 포스팅이 깔끔하지 않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이다 ㅠㅠ 사용된 앱은 포토샵 익스프레스, 포토쉐어, 티스토리아이폰앱을 사용했습니다. (후에 몇 글자 내용수정,광고삽입만 노트북으로..)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by Duffy 2011. 1. 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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