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블로깅을 시작한 2010년! 블로깅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으로서 어떤 플랫폼을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었다. 네이버 블로그, 워드프레스 등을 놓고 고민했었는데, 티스토리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을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당시 투입할 수 있는 리소스와 블로그 운영에 대한 자유도 등을 고려했을 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주었다.

2012년 취업 후에는, 새로운 주제로 글쓰기를 시도했었고, 별도의 블로그를 가질 계획으로 구글 블로거, 미디엄(Medium), Postach.io 등을 시도해보았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해본 간략한 후기는 다음과 같다.




1. Blogger


주소: http://tech-ade.blogspot.com/

포스팅 수: 20


기술에 대한 뉴스를 소개함과 동시에 캐쥬얼한 의견을 덧붙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검색을 통한 유입도 괜찮았고, 글 쓰는 환경에 대한 지원(모바일 디바이스 지원 등)도 좋았다. 어느정도의 자유도도 지원하지만(네이버 블로그보다 더 low한 수준의), 충분하지는 않은(?) 한계를 느꼈다.


2. Medium


링크 Hyunseok Choi


포스팅 수: 1


미디엄은 비교적 최신에 생긴 플랫폼이나, 블로그들 끼리 인터랙션이 장점이며, 무엇보다 폼나보이는 전체적인 디자인이 장점이다. 하지만 순수하게 사진과 텍스트만 실을 수 있는 단점으로 technology관련 포스팅에는 좀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주로 Tech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있는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3. Postach.io


주소: http://techade.postach.io

포스팅 수: 9





회사를 다니며 블로깅을 했기 때문에 글쓰는데에 있어서 최소한의 리소스로 깔끔한 결과를 얻는 것이 목적이었다. Postach.io는 에버노트를 기반으로 간편하게 퍼블리싱해주기 때문에 평소 에버노트로 정리한 것들에 대해 간편하게 퍼블리싱할 수 있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었다. 유투브나 바인, gist 코드 등 여러 서비스에 대해서 integration되어 있어 퍼블리싱할 때 깔끔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그렇게 될 경우 에버노트에서는 무슨 코드인지는 주소를 클릭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단점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아.. 이는 노트 클라이언트를 블로깅 플랫폼으로 사용하는데에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인데, 에버노트가 서드파티인 postach.io를 어느정도 서포트하느냐에 따라서 개선이 될지 말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블로깅 플랫폼을 이용하며 테스트해본다는 생각으로 이용중인데, 티스토리의 경우, 티스토리의 오랜 유저로서 현재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고(스킨이나 템플릿 스토어가 너무 죽어있다), 이러다가는 서비스가 없어져버리는가 하는 불안감마저 든다. 플랫폼마다 정책이나 지원 기능, 유저풀의 특성들이 모두 다른데, 자신이 생각하는 컨텐트 방향에 맞는 플랫폼이 중요함을 느낀다.







by Duffy 2014. 7. 15.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