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 11일 수요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WIS 2011(World IT Show 2011)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친구들끼리 전날 TV 프로그램 뭐를 봤니라고 묻는 대신 새로 받은 스마트폰 앱에 대해 얘기하고, TV에도 와이파이, 4G 광고가 흔히 보이는 것이 어색하지 않는 요즘에 IT는 단순 기술이라기 보다 생활로 많이 파고들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쪽에 누구라도 관심을 갖기 쉬운 요즘, 여건이 허락한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IT 쇼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에서처럼 5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코엑스 홀 A,C,D에서 진행됩니다.(부대행사인 국제방송통신 컨퍼런스는 GrandBallroom에서 진행됩니다.)

운좋게 방통위 관계자분들의 테잎 커팅식도 볼 수 있었네요.




 등록 방법



홈페이지(http://www.worlditshow.co.kr)를 통해 미리 등록하신 분은 무료이며, 현장 등록하시는 분은 5,000원입니다.



사전등록을 했든 현장등록을 하든 등록카드를 현장에서 작성해야 하는데, 저는 오전 10시 쯤 갔기 때문에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오후가 되면 꽤나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명함을 준비해가면, 신상정보를 일일히 기입할 필요없이 밑의 간단한 설문만 체크해주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 활동하고 있는 SK텔레콤 캠퍼스리포터에서 초대권을 구해 등록했지만, 이 글을 통해 말씀드리는 내용은 SK텔레콤의 의견과는 무관합니다.




  전시 현황




  전시장 구성을 보시면, 1층의 홀A에서 벤처기업이나 대학생들의 기술을 홍보하고, 홀A에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대기업들의 전시가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번뜩, 1층 홀A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생들과 벤쳐기업들의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 부스나 대학생 부스나 모두 친절하게 설명해주니, 궁금한 것이 있으면 꼭 물어보세요.


  대학교 연합 작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른쪽(05번이라고 써진 티를 입고 있는) 학생이 착용하고 있는 팔찌대로 로봇이 동작을 했습니다. 



  최근 새로운 형태의 광고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사용한 기술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것보다 더 터치감도 좋았고(정전식이었던 듯 ㅋㅋ) 심지어 멀티터치까지 매끈하게 가능했습니다.


RFID 기술을 이용해서 옷장과 캐비닛을 관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


  식당종업원 로봇(?)입니다. 이디야 커피 메뉴판을 내장하고 있었는데, 주문을 하니 바로 영수증이 배에서(?!!!) 출력되었고, 의미있는 점이라면 안에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식당종업원 외에도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대기업들의 총력전, 3층 홀 C,D



  1층 홀A에서 나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시면, IT 관련 대기업들의 총력전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홀에 들어서자마자 왼쪽부터 SK텔레콤, KT, 삼성, LG, 퀄컴, 현대차 등의 대형부스가 있습니다.

LTE폰 공개, SK 텔레콤


  3층 홀에 입장하자 마자 왼쪽에는 SK텔레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출시되고 있는 아이패드2, 아이폰4 화이트, 블랙베리, 갤럭시 시리즈 등 제품을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로도 곧 출시가될 T맵에 대한 설명 중이었습니다.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용 T맵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의 안드로이드향 T맵 3.0이었습니다. 아래의 T스토어와 함께 눈여겨 보고 있는 SKT의 핵심 서비스입니다.


  T맵과 마찬가지로 iOS에도 출시 예정이지만, 역시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입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T스토어에서 쓸수 있는 5,000원 쿠폰을 준다고 하는데, 가실 예정이 있으신 분은 직접 가서 받아보세요~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Q 스토어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같지만, QR코드나 NFC를 통해서 온라인 구매 경로를 제시해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분이 특히 친절했다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이번 WIS2011에서 SKT가 가장 기대되는 부분으로... LTE 지원 폰을 공개합니다.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 폰이 LTE 지원폰이며, 화면에 보이는 간단한 레이싱 게임을 하면 옆에서 음료도 줍니다 ㅎㅎ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SKT가 이번에 출시하는 클라우딩 서비스나 B2B 관련 서비스들도 선보였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최근에 런칭한 SKT의 소셜커머스 초콜릿에 대한 부스는 왜 마련하지 않았는지... 아쉬웠습니다.



Olleh kt가 보여주는 미래

  SK텔레콤의 바로 반대편에는 kt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SK 텔레콤에 비해서 부스 디자인이 더 잘된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발로 뛰겠다고 초대형 족(足) 한짝을 세워놓을 줄 알았는데.. ㅎㅎ


kt 부스에서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일러스펜입니다. 채 2분도 안걸리게 초상화를 그려주는데, 그만큼 매우 정교하고... 특히 손바닥이 아이패드에 닿아도 펜만을 정확하게 인식을 한다고 하네요. 원리를 물어보니, 계시던 분의 대답은 "그게 기술이죠~" ㅋㅋㅋㅋ 


  저의 케리커쳐를 이렇게 그리셨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 못합니다 ㅠㅠㅠㅠ


  NFC를 이용한 지하철 교통카드 기능 시연중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컬러 캐리커쳐를 그려주고 있었던..


  체험할 기기는 SKT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최신 기기들을 체험하면서 좀 지친 발을 쉬게 해주고 싶다면 kt로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계신 기기들(아이패드 2등.. kt 출시 기기)은 물론이고 hTC의 태블릿인 Flyer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이 회사의 핵심 서비스들에 대해서 홍보하는 느낌이 있었다면, kt는 좀 더 기기체험 중심이고, 협력중인 중소기업의 참여도 돋보였습니다.

가전을 두고 한 판 붙는 삼성과 LG

  당연히 그렇겠지만, 삼성과 LG의 부스 규모도 매우 대규모입니다. '제조'회사 이다보니 기존 제품에 대한 소개 부스였고 통신사 부스에 비해 신기술, 신제품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 개인적으로 저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네요. 그러다보니 사진도 얼마 안 찍었었는데, 여기에 대해 기대하고 계신 분들에겐 죄송할 따름입니다 ㅠㅠ
  스마트TV는 물론이고 최근에 가장 티격태격하는 3DTV, N 스크린 서비스 등에 대해서 자사의 풀라인업을 선보였으니 체험하며 구경하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겁니다. 생각보다 제대로 찍은 사진이 정말 없어서 밑에 2장 남았네요 ㅠㅠ 민망할 지경입니다;;;




  애플 맥북 에어에 맞불을 놓는 삼성 시리즈 9입니다. 디자인은 기존 한국의 전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요새 트렌드인 SSD 노트북!



  국제방송통신 컨퍼런스


  전시 홀이 아닌 그랜드볼룸에서는 컨퍼런스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첫째 날인 오늘에는 개회사, 방송 관련 스피치가 이어졌고 둘째 날인 내일(목)은 통신관련 스피치가 있을 예정입니다.


  청자도 그렇고 연사도 그렇고 외국인들이 꽤 보였습니다. 물론 IT 강국 코리아(라면서!!!)라고 생각하면 초라한 외국인들의 수이긴 했습니다. 공식 진행은 영어로 이루어지고, 영어 스피치에 대해서는 동시통역이 지원되고, 한국어로 말씀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TV관련 프레젠테이션..


  앞으로 TV 분야에 있을 변화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잘 안나왔지만, Viki.com의 CEO, Razmig Berg Hovaghimian의 스피치가 마지막으로 있었습니다. Future of TV라는 주제였는데, 매우 느낀 것이 많은 강연이었습니다. 내일 (목)은 통신 관련 스피치가 이어지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 앞으로 이루어질 강연의 내용은 다음 링크(바로가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WIS 2011 방문 예정인 분들을 위해..



  방문을 예정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 5월 14일 (토)에 많으실 것으로 알고있는데, 토요일에는 고등학생 이하로도 입장이 허용되는만큼 초카오스 상태가 예상됩니다(;;;;). 여건이 허락하신다면 평일 중에 가시는 편을 추천하며, 오전 10시부터 개방하니 될 수 있는한 이른 시간에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대형 제조사 삼성, LG는 그동안 기업 홍보관에서 볼 수 있었던 제품들과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관심이 떨어졌었습니다. 앞서 제가 말씀드렸듯이 기존 뉴스나, 블로거들에서는 1층의 벤쳐기업들이나 대학생 들의 아이디어 넘치는 기술에 대해서는 별로 다루지 않는면이 있는데, 제가 소개해 드린 것보다 볼거리들이 더 많으니 1층 홀도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기타 정보는 WIS 2011의 공식 홈페이지(바로 가기)에서 확인해보고 가세요~ ^^ 


by Duffy 2011. 5. 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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