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플랫폼과 강력한 동기화 기능을 무기로한 에버노트(Evernote)가 윈도우 버전을 4.3 버전으로 오늘 업데이트했습니다. 다른 플랫폼용 어플리케이션은 아직도 이전 버전을 유지 중이며, 윈도우 버전만 4.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가 된 것입니다. 특히 공유 기능을 중심으로 큰 변화가 있는 판올림이라 할 수 있겠네요.


빠른 노트 공유

  가지고 계신 노트를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직접입력 URL로 공유를 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 위에서처럼, 메뉴의 공유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글을 보낼 수가 있으며,



▲노트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에서 공유로 들어가도 마찬가지로 공유가 가능합니다.



▲ 트위터로 공유하는 화면


  공유를 하기전에 자동으로 싱크가 최신으로 맞는지 검사를 하고 공유가 되며, 특히 주의할 점은 한번 이런식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공유를 하고 나면, 해당 노트가 공유로 설정이 되기 때문에 공유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면, Stop Sharing을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노트의 단어 수 / 글자 수 보기 제공


  일반 워드프로세서들에서 제공되는 총 글자 수 보기, 혹은 단어 수 보기 기능이 간단하게 켜고 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보기 - Show Note and Word Counts 토글을 켭니다.



▲ 하단에 단어 / 글자 수가 표시 됩니다.


  이 외에도 파이어폭스 웹클립과 노트의 동기화 기능 향상, 사용자 취향에 따라 디폴트 폰트 개선, 그 외 버그 수정 등의 사항이 이번 버전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앞에서 다루었던 공유 기능의 강화는 정말 주목할 만한데, 아쉬운 점은 아직 메뉴의 한글 번역은 안되있어서 위에서처럼 추가된 메뉴만 영어로 나오는 황당한 점이네요 ^^;;


  이전 사용자들은 도움말-업데이트 확인에서 4.3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처음 사용하시는 분의 경우에는 에버노트의 공식홈페이지(http://www.evernote.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by Duffy 2011. 4. 13. 07:00



  오늘 오후 8시로 예정되었던 아이패드의 정식 예약판매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kt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해진 소식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환율 변동 이슈로 인해 국내 아이패드 공급 가격의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아이패드의 예약 판매가 연기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몇 일 후가 될 것이라는 트윗도 아직까지 없는 상태이구요.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은 알겠으나 정해진 시각의 불과 몇 시간전에 트위터를 통해 연기 소식을 전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반성하시길..!! 여튼 kt가 말하는 환율 변동이 대체 아이패드의 예약 판매와 대체 어떻게 연관되었다는 것일까요?

  다들 아시고 게시겠지만, 짚고 넘어가는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기본적으로 환율이 상승한다면(예를 들어 달러당 1,000원에서 달러당 1,050원으로) 수출하는 기업은 이익을 받게되고, 수입하는 기업은 손해를 보게 됩니다. 환율이 하락한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오겠죠. G20를 맞아서 초등학생도 환율공부한다는데, 이정도는 뭐 더 자세한 설명안 드려도 다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렇다면, 현재 원달러 환율 상황은 어떨까요?
  아래는 야후에서 발췌한, 최근 6개월간의 환율 그래프입니다.


  2010년 5월에는 1,250원까지도 했던 환율이 최근 한두달 사이에는 1,100원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6개월치의 그래프를 그려놔서 그렇지,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국가 경제의 특성때문에 실제로 환율은 더 크게 변동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일자의 매일경제 뉴스 중에 '한국, G20서 두 번째로 환율 저평가(바로가기)'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최근 중국이 그러하듯이 환율 하락 압박을 계속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는 얘기가 되겠죠. 단순화시켜서, 1,200원일 때, 1,100원일 때, 1,000원일 때 아이패드가 어떻게 판매될 지 보죠.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와이파이 + 3G, 32기가 모델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가격은 729 달러입니다.

- 1,200 원일 때 : 874,800 원
- 1,100 원일 때 : 807,900 원
- 1,000 원일 때 : 729,000 원

  물론 거래 비용, 보조금, 약정 등으로 인해서 달라질 수 있겠으나, 일종의 기준가로 봐주세요.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환율 200원 때문에
(874,800원 - 729,000원)
    165,800원    ×    50만 (예상 판매 대수라 가정) = 82,900,000,000 → 800억원 정도가 왔다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추세대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kt는 더욱 싼 가격(KRW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데, 왜 kt는 예약 판매 가격 공지를 미룬 것일까요? 저의 짧은 지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바로는 다음의 두 가지 입니다.

 - 앞으로 환율이 더 하락할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싼가격에 기기를 수입할 수 있다)

 - kt가 선도 거래(Forward 나 NDF 등)를 했기 때문에 손해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이 경우는 기업 내부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이런 식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의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해서, 한국에서 올해 애플 전체의 매출이 엄청나게 늘고 관련 매장수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가격 설정에 있어서 소비자에 대해 우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저도 아이패드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예약 판매는 늦어졌지만, 정식 발매 일자는 같을 것이라는 표현명 사장님의 트윗에 안주하고 있는 현실이 참.. ㅠㅠ



  제가 생각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저의 생각은 여기까지이고, 넓은 분야의 지식을 쥐어짜내서 쓰다보니 쓰는 중에도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팅에 대해 코멘트 환영하고, 잘 읽으셨다면 손가락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by Duffy 2010. 11. 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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