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저녁, 삼성 딜라이트 다목적홀에서 삼성전자와 다음이 후원하는 제 1회 블로거라운지 세미나 2011가 있었습니다. 각 분야별 유명인사들의 '의미있는 지식강연'과 블로거들의 경험담을 나눌 수 있는 '블로거세션'으로 이루어져, 건강한 블로그 문화를 돕는다는 취지의 행사였습니다.


첫번째 세션은 '혜민아빠'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신 블로거 홍순성님의 강연이었습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생소했을 5년전부터 블로그를 시작한 이야기부터 들려주셨는데,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블로그에 쓸 소재를 정말 많이 확보하셨다고...


이야기를 쭉 들어보니 홍순성 님은 인터뷰를 정말 많이 하신 분..

화면에 보이는 이홍렬 씨, 최불암 씨 등 블로그의 인터뷰를 위해 정말 많은 분을 만나보셨더라구요.

나중에는 여러 곳으로 강연도 많이 다니고 책도 쓰셨는데, 그러면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좋았다는데... 저도 참 부러운 부분이군요~ ^^

지난 8월달 쯤에 에버노트 아시아 담당자를 섭외하셔서 떡볶이 정모까지 하셨는데, 그때 제가 상해만 안갔으면 뵐 수도 있었는데... (신청까지 해놓고 나중에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ㅠㅠ) 덕분에 블로거 라운지를 통해 뵙게 되었네요 ^^

홍순성 님의 블로그와 방송은 혜민아빠 블로그홍스TV에서 확인하세요!


다음은 사진에서 보이는 SHINY 님의 세션이었습니다. http://blog.daum.net/shiny-collection/

새내기블로그아카데미의 1기 졸업생이시기도 하신데, 블로그를 지금까지 약 200일 동안 운영해오면서 느낀 점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매우 '또박또박'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기도 하네요 ㅎㅎ

SHINY님이 본인의 블로그에 직접 후기 포스팅을 해주기도 하셔서 그걸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HINY 님의 블로그는 이곳으로~


다음은 마지막으로 드림위즈와 터치커넥트의 CEO, 이찬진 대표님의 세션



매우 편한 자리에 온 것처럼 옷차림을 하셨고, 실제 말투도 내용도(?) 편하게 하셨습니다.



화면에 구글 하나만 띄워놓은 것은 별로 보여드릴게 없다나? ㅎㅎㅎ (실제로 따로 준비해온 슬라이드는 없는 듯했습니다 ^^)



특이하게도 TED 강연을 보여주시면서 코멘트를 중간중간에 해주셨는데, 보여주셨던 강연은



이겁니다.

Clay Shirky의 How social media can make history.


중국 당국이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할 당시의 강연이니 시간이 좀 된 강연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강연을 처음 본 저로서는 매우 센세이셔널했습니다.




그외에도

질의응답 시간에 꽤 길게 말을 해주셨는데, 정말 많은 것을 전하고 싶어 하시는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블로그는 글을 쓰는 것이고, 트위터는 말을 하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트위터 서드파티 앱 twtkr을 가지고 계시니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도 상당하신 듯..



그곳에서 받은 노트와 Daum로고가 박힌 귀여운 페이퍼펜 (아 요새 이런거 좋네요 ^^)


이것도 받은 세미나에서 받은 스티커인데... 설마 노트북에 이걸 붙이라는건 아니겠죠? ㅠㅠㅠ

'나는 블로거다'를 어떻게 붙이냐고요.. ㅠㅠㅠㅠ


행사를 되돌아보면 여러 분들의 말씀을 세션을 통해 듣는 것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지만, 좀 더 통일성 있고 명확한 주제로 세션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로거 세미나인만큼 블로거들이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건 블로거라운지 카페에서 미리 신청도 받고 해서 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이 1회이니 다음 블로거라운지 세미나는 더 멋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




by Duffy 2011. 9. 18. 13:14